장애인 동계체전 폐막…경기도, 5년 만에 종합 우승 탈환
'휠체어컬링 2관왕' 경남 정태영-·조민경 팀 MVP
![[서울=뉴시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14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라카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41_web.jpg?rnd=20250214175058)
[서울=뉴시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14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라카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 동계체전)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애인 동계체전 폐회식은 14일 오후 3시 강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라카이홀에서 열렸다.
종합 우승은 2만9050.60점을 받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2위는 서울(2만8806.80점), 3위는 강원(2만7691.76점)이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제17회 대회 종합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경기도 선수단이 14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라카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해 기념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47_web.jpg?rnd=20250214175342)
[서울=뉴시스] 경기도 선수단이 14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라카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해 기념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우수선수(MVP)상은 이번 대회 휠체어컬링 2관왕을 달성한 경남 정태영-조민경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충북을 5-3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경남 정태영-·조민경 팀은 지난 11일 2인조 경기 우승에 이어 4인조 경기까지 석권하며 동계체전 휠체어컬링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부 선수인 정태영과 조민경은 "올해 첫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2인조와 4인조 두 경기 모두 팀원들과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최고의 목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2025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에 출전한다. 리그 2인조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국가대표로 이듬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MVP를 수상한 경남 휠체어컬링 정태영(왼쪽)과 조민경.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43_web.jpg?rnd=20250214175207)
[서울=뉴시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MVP를 수상한 경남 휠체어컬링 정태영(왼쪽)과 조민경.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경기에선 이제혁(서울)이 대회전과 스노보드크로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 동계체전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혼성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선 강원이 전북을 12-1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까지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고 올라온 강원은 결승에서도 강력한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우수파트너상을 수상한 서울 김준형 가이드(앞)와 황민규(뒤)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48_web.jpg?rnd=20250214175439)
[서울=뉴시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우수파트너상을 수상한 서울 김준형 가이드(앞)와 황민규(뒤)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노르딕스키 신예 신지환(강원)은 처음으로 동계체전에 출전해 모든 종목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회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신지환은 "처음 출전하는 동계체전에서 신인선수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패럴림픽 무대에서 입상하는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선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경기파트너를 위한 우수파트너상을 신설했다.
알파인스키 황민규의 가이드인 김준형(서울)이 첫 수상자로 뽑혔다.
김준형 가이드는 "이번에 신설된 상을 처음으로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는 가이드로서 인정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황민규 선수와 네 번째 시즌을 같이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훈련해서 밀라노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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