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18득점'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완파하고 2위 탈환
현대건설, 3위 정관장에 '승점 3점 차' 2위 도약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81_web.jpg?rnd=20250214203154)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위파위의 공백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며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0(25-21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살림꾼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연패에 빠지며 정관장(승점 53)에 내준 2위 자리를 다시 찾아왔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승점 56(18승 10패)으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8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고, 정지윤(15점), 양효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팀 공격성공률(50.47%)도 50%를 넘었다.
역시 5위 탈환을 노리던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말았다. 10승을 코앞에 두고 연패에 빠졌다.
9승 19패(승점 27)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9)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박정아(14점)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12점)가 고군분투했으나, 팀 공격성공률 33.67%에 그칠 만큼 공격력이 아쉬웠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모마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82_web.jpg?rnd=20250214203209)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모마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스 모마는 1세트에만 8득점(공격성공률 66.67%)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4-12로 근소하게 앞서던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 이다현의 서브에이스,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상대 공격 범실까지 유도하며 4연속 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양효진과 고예림의 범실이 나오며 살짝 흔들렸지만, 모마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팀의 대들보 양효진이 공격성공률 77.78%(8득점)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양효진의 오픈 성공으로 12-6 더블스코어를 벌린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박정아의 블로킹, 박연화의 서브에이스에 테일러의 이동 공격까지 나오며 2점 차까지 따라잡혔으나,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21로 승리했다.
탄탄한 공격력으로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22-12 큰 점수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비록 24-12 매치포인트를 잡고 4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고예림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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