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점령한 태극기…"탄핵 무효" 외친 지지자들
세종대로 양방면 통제…'탄핵 무효' 외침
태극기 성조기 들고 헌금함까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2.15](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1770906_web.jpg?rnd=20250215142411)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2.15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자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최 측이 신고한 집회 인원은 4만명으로 유동적이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많은 인파가 예상되자 세종대로 양방면을 통제하고 기동대 수십대를 투입해 차로와 인도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곳에도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세종대로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조기대선 조기총선' 등이 적힌 손펫말을 흔들었다. 또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 손에 쥐고 흔들었고, 헌금함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무대 지시에 맞춰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대통령을 석방하라' '문재인 구속하라' 등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무대에선 '무조건 탄핵 무효' 등의 가사가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무대에 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유승수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비상 계엄을 결심하면서 부정 선거에 대한 세 가지 실체를 살펴보라는 지침을 줬다"라며 "대한민국 부정 선거는 외부 세력이 접근해서 조작하고 조작된 값을 실물 투표지로 조작해서 다량 투입되고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성진 정교모(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 공동대표는 "그들이 만든 탄핵은 원천 무효다. 탄핵은 기각해야 한다"라며 "국정원, 민주당 커넥션은 탄핵용 정치 공작"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린다. 탄핵을 찬성하는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동십자교차로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집회를 연다. 광화문을 기준으로 좌측에서 우측대로 사이다.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서울경찰청 측은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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