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준표, 김문수 겨냥해 "김구 선생 국적 중국 답변 어이없어"

등록 2025.02.15 22:45:41수정 2025.02.15 22:5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일제의 식민 사관"이라며 "그렇게 보게되면 일제하의 독립운동은 내란이 되고 강제로 한 혼인도 유효 하다고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썼다.

이어 "을사늑약과 한일 합방은 강제로 맺어진 무효인 조약이다. 그건 국제법이나 국내법이 인정하는 무효인 조약"이라며 "그래서 일제하의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망발 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또 김구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소는 영토·주권·국민이다. 일제시대에는 국민은 있었으나 영토는 빼앗기고 주권도 빼앗겼다"고 적었다.

이어 "1919년 3월1일 삼일만세운동 이후 설립된 상해 임시정부시절 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당시 우리 국민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것이라고 나는 본다"며 "해방이후 나라를 되찾은 뒤 비로소 국적이 회복된 것"이라고 썼다.

이어 "독립운동의 영웅 김구선생의 국적이 중국이었다는 망발도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글을 보면 또 내부총질 운운 하겠지만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무조건 자기편은 감싸는 진영 논리를 떠나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고쳐 나가야 올바른 대한민국이 된다"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구 선생의 일제시대 국적을 묻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