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국민은행 꺾고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종합)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46-44 신승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199_web.jpg?rnd=20250216173924)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국민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6-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도망치고 국민은행이 추격하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 '1'을 지운 우리은행은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WKBL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우승으로 역대 15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6회로 공동 2위인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더 벌렸다.
우리은행은 개막 전 박혜진(BNK), 나윤정(국민은행),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박지현(마요르카)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났다는 이유로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시즌 중반까지는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부산 BNK, 삼성생명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을 필두로 우리은행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200_web.jpg?rnd=20250216173944)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 덕에 웃었다.
김단비는 12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다.
여기에 이명관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국민은행에서는 허예은이 12점, 송윤하가 8점11리바운드으로 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1쿼터에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국민은행이 2쿼터에 차이를 좁히면서 반전을 노렸다.
실제 국민은행은 분위기를 살려 3쿼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 박혜미 등의 득점을 앞세워 곧장 흐름을 되찾았다.
다시 경기를 리드했지만, 국민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까지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을 허용하는 듯했다.
허예은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에 맞고 나왔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우리은행의 시선은 통합 우승을 향한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총 10회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번 시즌 그 숫자를 '11'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통합 우승은 2022~2023시즌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2일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4위팀을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203_web.jpg?rnd=20250216180049)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홈에서 패배한 국민은행은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한은행과 공동 4위였지만, 홈에서 웃지 못하며 5위로 추락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20일 삼성생명 원정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신한은행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양 팀이 승패에서 동률이 된다면, 점수 득실에서 1점 앞선 국민은행이 봄 농구 막차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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