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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서방의 경제 제재 부과할 때처럼 순식간에 해제될 수도"

등록 2025.02.16 20:21:09수정 2025.02.17 0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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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24년 10월 사진으로 푸틴 대통령이 독립국정상회의 때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과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2024년 10월 사진으로 푸틴 대통령이 독립국정상회의 때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과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16일 미국 등 서방의 대 러시아 경제 제재가 곧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나흘 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 통화는 러시아와 미국이 '이제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면서 이같은 의중을 드러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TV 크렘린의 기자로부터 전화 통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가 이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3년 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서방이 즉각적으로 그리고 계속해서 추가해 부과한 경제 제재가 이런 대화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이 제재들이 "때릴 때와 마찬가지로 아주 신속하게 해제될 수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페스코프의 발언은 '서방이 제재를 빨리 해제하지 않으면 대화 진행은 어렵다'는 식으로 읽힐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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