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시장 중동 찾은 K-방산…대공 방어가 핵심 키워드
![[서울=뉴시스]IDEX 2025에 참가하는 LIG넥스원 홍보전시관 조감도 (사진 = LIG넥스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1769812_web.jpg?rnd=20250213170210)
[서울=뉴시스]IDEX 2025에 참가하는 LIG넥스원 홍보전시관 조감도 (사진 = LIG넥스원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7∼21일(현지시간) 열리는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인 아이덱스(IDEX) 2025에서 대공 방어 능력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구본상 회장이 직접 나서 수출 확대를 지휘한다. 업계에서는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Ⅱ,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수출이 이뤄지면, 중동 지역이 최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구 회장은 중동 지역 방산 전시회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 엣지, 타와준, 칼리두스 등 UAE 주요 방산 기업과 이를 계기로 지속 소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경제사절단의 UAE 방문에도 동행했다.
특히 UAE는 천궁Ⅱ, L-SAM, 대공망 시스템 등 대공망 확장 협상 대상자로 계속 거론된 국가다. K-대공망 벨트가 중동으로 확산되는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IDEX2025 현장을 찾았다. 김 부회장은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을 시도한다.
이와 관련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등을 담당한 한화시스템은 전시관에서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모델, L-SAM용 다기능레이다,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9월 LIG넥스원과 3조7000억원 규모 천궁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K-방산이 대공 장비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마련한 것은 중동 지역의 분쟁 양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된 1년4개월간 대공 방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습은 아이온 돔에 의해 무력화된 바 있다. 이스라엘에는 거리와 고도가 짧은 순으로 아이언 돔, 다비드의 돌팔매, 애로우 시스템이라는 대공 방어막이 있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엔진을 탑재한 K9을 선보인다. 이 엔진을 탑재한 K9은 최근 이집트 정부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기반 화포체계를 들고 전시회를 찾는다. 경량화 105㎜ 자주포,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대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등이 대표 상품이다.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타스만 등 군용 특수차량을 주로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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