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美특사 "19일 우크라 방문"…젤렌스키와도 회동
사흘 정도 체류할 듯…'최전선 방문'은 미확정
![[뮌헨=AP/뉴시스] 오른쪽부터 미국의 키스 켈로그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2.19.](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0108798_web.jpg?rnd=20250218104831)
[뮌헨=AP/뉴시스] 오른쪽부터 미국의 키스 켈로그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2.19.
17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켈로그 특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18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먼저 방문한 뒤 야간열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이동할 것"이라며 "19일 오전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20일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사흘 정도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방문 중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 만나 외교·군사적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최전선 방문'에 응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켈로그 특사는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도 JD 밴스 미 부통령 및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켈로그 특사와 회동했다. 이어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고 17일 튀르키예를 거쳐 1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18일 사우디에선 미국-러시아 첫 고위급(장관급) 회담도 예정돼 있다.
켈로그 특사는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17일 브뤼셀 나토 본부를 방문했을 때에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유럽 패싱' 논란을 진화하려 시도했다.
이어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며 "여전히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회담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참여하지 않은 협상 결과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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