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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필요하면 젤렌스키와 협상할 것"

등록 2025.02.18 2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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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대변인 언급…젤렌스키 정당성 지적도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은 필요하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협상할 것이라고 반복해 말해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10월 10일 크렘린궁에서 모습. 2025.02.18.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은 필요하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협상할 것이라고 반복해 말해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10월 10일 크렘린궁에서 모습. 2025.02.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은 필요하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협상할 것이라고 반복해 말해왔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동시에 젤렌스키 대통령 정당성에 이의가 제기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합의가 어떻게 합법적으로 지켜질 수 있는지는 진지한 논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계엄령을 근거로 선거 없이 대통령 임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해 5월 종료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협상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을 배제한 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우크라 종전뿐 아니라 미-러 양국 관계 정상화 및 트럼프-푸틴 정상회동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면서 "아마도 오늘 논의 결과에 따라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화가 끝나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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