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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전 CTO 미라 무라티, AI 스타트업 출범

등록 2025.02.19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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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중화 목표…오픈AI 전 핵심 인재들도 영입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출범했다. 사진은 무라티가 2023년 11월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습. 2025.2.19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출범했다. 사진은 무라티가 2023년 11월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습. 2025.2.1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출범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무라티는 '씽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이라는 제품·연구 조직을 공개했다.

무라티는 이 조직이 "AI 시스템을 보다 널리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화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더 유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의 게시글은 "(AI) 시스템이 어떻게 훈련되는지에 대한 지식은 최상위 연구소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AI에 대한 대중의 담론과 사람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과학적 발전은 집단적인 노력의 산물"이라며 "AI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가장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연구자,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우리의 연구를 공유하는 것이 대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구 문화도 향상시킬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술 블로그 게시글, 논문, 코드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오픈AI의 전직 고위 인사들을 영입했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존 슐만, 전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 조너선 라크만, 전 부사장 배럿 조프 등이다.

무라티는 구글, 메타, 미스트랄, 캐릭터AI 등 경쟁사에서 경험을 쌓은 연구원과 엔지니어들도 채용했다. 이들은 과학·프로그래밍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무라티는 오픈AI에서 6년 이상 근무하며, 챗GPT를 독립적인 제품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의 기술적 발전을 이끌었다.

2023년 11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해임했을 당시 무라티는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되기도 했다.

한편 당시 샘 올트먼 축출 시도에 연루된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이후 회사를 떠나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라는 AI 스타트업을 창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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