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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4선·5선" 울산서 새마을금고 선거제도 개선 촉구

등록 2025.02.27 1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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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 A새마을금고 김영석 이사장 후보가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 A새마을금고 김영석 이사장 후보가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 A새마을금고 김영석 이사장 후보는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제도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무늬만 선거일 뿐, 도전자가 현직 이사장을 꺾고 당선되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며 "실제 울산의 경우 새마을금고 22곳 중 12곳에 도전자가 없어 현직 이사장들이 무투표 당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절반 이상이 무투표 당선된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며 "특정인이 이사장을 너무 오래하면서 전국적으로 여러가지 부조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이사장의 새마을금고 사유화를 막기 위해서 3선 연속 재임 후 다시 출마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이 있다"며 "그러나 3선 이사장이 개인적 사유, 질병을 핑계로 임기 만료 전 중도 사퇴하는 경우 법정 횟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집권을 위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 제도 미비로 회원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황제 이사장의 종신제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 "현 선거제도로 도전자가 후보로 등록해도 사실상 회원들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라며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회원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본 후보 등록 이후 선거인명부를 받지만 이마저도 세부 주소는 없고, 휴대폰 번호는 가상번호다"며 "반면 현 이사장은 실무상 회원들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어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끝으로 "현 이사장이 마음만 먹으면 4선, 5선도 가능하고, 도전자에게 너무 높은 문턱인 선거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며 "앞으로 새마을금고가 서민들의 금융협동조합으로 새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언론과 지역사회는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울산지역 투표소 19곳을 확정하고 선거인 7만7842명에게 선거공보와 투표 안내문을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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