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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파국에 "어느 쪽에도 안 설 것"

등록 2025.03.03 15:50:18수정 2025.03.03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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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서 "G7 전체의 결속 도모에 힘쓸 것"

[워싱턴DC=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결렬 관련 "어느 쪽에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3일 취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5.03.03.

[워싱턴DC=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결렬 관련 "어느 쪽에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3일 취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5.03.0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데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어느 쪽에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3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회담 결렬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어느 한쪽에 서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어떻게 미국의 관여를 이어가며 주요 7개국(G7) 전체의 결속을 도모할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가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그 나름의 생각, 즉 미국이 어디까지 부담해야 하는지 납세자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그에 걸맞은 생각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며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지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 직후인 1일 취재진에 "약간 의외의 전개가 됐다. 꽤 감정적인 대화였던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하루빨리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배려와 인내가 뒷받침된 외교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2025.03.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2025.03.03.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40분간 격렬한 논쟁이 오간 끝에 협의는 결렬됐고, 광물 협정 서명도 취소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 정상들과 가진 정상회의 후 "미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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