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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하락하던 뉴욕 증시 7일 소폭 반등

등록 2025.03.08 06:01:15수정 2025.03.08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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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다우 0.6%, 나스닥 0.7%…장중 등락폭 매우 커

주간 기준 몇 달 사이 최악…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원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각) 3대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몇 달 사이에 최악의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가 유예하는 등 오락가락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불안해한 때문이다.

S&P 500 지수는 0.6%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9포인트(0.6%) 상승했다.

7일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컸다.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올랐으며 S&P 500과 나스닥도 한때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증가가 15만1000개에 그치면서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 컨센서스 전망치 17만 건을 밑돌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고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 실업률도 4.1%로 소폭 증가했다.

이번 주 내내 증시는 요동쳤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성장 전망과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한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날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포함되는 캐나다 및 멕시코산 상품 일부를 오는 2일까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두 나라는 물론 중국에 부과한 관세의 상당 부분을 사실상 철회하는 내용이었다.

장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혼란이 가중된 탓에 이번 주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시장은 3대 주요 지수가 몇 달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각각 2% 이상, 3%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 하락은 기술주 종목들이 최근 고점 대비 10%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날 경제가 “다소 둔화되고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전 정부 정책에서 현 정부의 정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가 “일회성 가격 조정”에 불과하며 물가를 지속적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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