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3년에 무기수입 100배 늘어 세계 1위…韓, 수출 10위·수입 12위
유럽 유일 10대 무기 수입국 우크라, 수입의 45% 미국산
美 유럽 무기 수출 비중 35%, 20년만에 중동 앞질러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후 수입 비슷, 기존 도입 美 무기 사용
![[오타와=AP/뉴시스] 지난달 23일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언덕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2월 24일)을 맞아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전쟁 중 숨진 어린이들의 이름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있다. 2025.03.10.](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0130621_web.jpg?rnd=20250224091129)
[오타와=AP/뉴시스] 지난달 23일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언덕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2월 24일)을 맞아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전쟁 중 숨진 어린이들의 이름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있다. 2025.03.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우크라이나가 전쟁 3년을 지나면서 무기 수입이 100배 가량 늘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0일(현지 시간) 발간한 ‘2024 국제무기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20~2024년 무기 수입량이 2015~2019년보다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10∽2019년 세계 무기 수출이 다소 침체되거나 거의 변화가 없는 것과 대조를 이룬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큰 변수가 됐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 중 유럽에서 유일한 국가였다.
우크라이나의 전 세계 무기 수입량 비중은 8.8%를 차지했으며 전쟁 이후 최소 35개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했다.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무기 중 미국산이 45%로 가장 많았고 독일(12%), 폴란드(11%) 등이 뒤를 이었다.
독일 DW 방송은 우크라이나 수입 중 미국산 무기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0~2024년 기간 유럽의 무기 수입도 155% 증가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유럽 방위 외교정책의 불확실성도 반영된 것이라고 SIPRI 보고서는 설명했다.
유럽의 늘어난 무기 중 미국산 비율은 52%에서 64%로 늘어 미국 의존도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위즈만 SIPRI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고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관계가 경색하면서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은 유럽 산업을 강화하는 조처를 해왔지만 미국산 무기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무기 수출은 부동의 1위로 2020~2024년 기간 21% 늘어났으며 107개국에 판매했다. 전세계 무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포인트 늘어난 43%였다.
가장 많이 수출된 지역은 유럽(35%)으로 20년 만에 중동(33%)을 처음 앞질렀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12%)가 가장 많았고 우크라이나(9.3%), 일본(8.8%)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자체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은 64% 줄어 미국과 프랑스(9.6%)에 이어 3위(7.8%)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의 경우 2023년 10월 하마스 테러 공격으로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과 전쟁을 벌였지만 무기 수입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등에서 이미 공급된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한국은 무기 수출이 이전 5년보다 4.9% 늘어 10대 무기 수출국에 포함됐다. 무기수출비중도 전 세계의 2.1%에서 2.2%로 증가했다.
한국의 3대 무기수출 대상국은 폴란드(46%), 필리핀(14%), 인도(7%) 등이었다.
한국의 무기 수입량은 이전 5년에 비해 24% 하락해 수입비중도 3.4%에서 2.6%로 줄었다. 순위도 3단계 내려간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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