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6일·12시간 근무시 月 120만원, 간병인 구합니다"…구인글 뭇매, 무슨일?

등록 2025.03.13 00:01:00수정 2025.03.13 00:04: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6일·12시간 근무시 月 120만원, 간병인 구합니다"…구인글 뭇매, 무슨일?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야간 간병인을 월 120만원에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거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가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깨면 도와드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드리고 옷 입혀 드리고 주간 돌봄센터에 모셔드리고 퇴근하는 일정"이라며 "낮 근무 아니고 야간이다. 차량 있는 분 선호하지만, 없으셔도 된다"고 부연했다.

A씨는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연락달라"고 남겼다.

A씨가 내건 조건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이다. 근무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총 12시간이고, 월급은 120만원이다.

한 달을 4주로 잡을 경우, 한 달 동안 근무시간은 총 288시간이다.

2025년 기준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임을 고려하면, 한 달에 약 290만원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야간수당 적용은 별도로 적용될 수 있다.

구인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야간은 1.5배 줘야 하는데 무슨 소리냐", "주당 120만원이라고 해야 한다", "신종 노예 계약인가" 등 급여가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