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내수 진작' 회의 주재…양회 직후 업무 배분
리 총리, 12일 국무원 상무회의 열어 '중점 업무 분업 방안' 심의
![[베이징=AP/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가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5.03.05.](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0157877_web.jpg?rnd=20250305140743)
[베이징=AP/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가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5.03.05.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국무원 2025년 중점 공작(업무) 분업 방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회의는 올해 정부 공작보고에 마련된 연간 주요 업무와 관련해 조치를 세분화해 신속하게 이행하면서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각 부서와 단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업무를 잘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고 투자 효율을 높이면서 전방위적으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지역에 맞는 신품질 생산력 발전과 현대화된 산업체계 건설도 당부했다.
올해 정부 정책 방향이 결정된 양회 직후 리 총리가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것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내수 활성화 등의 시급성과 실행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리웨이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양회가 막 폐막했고 국무원 상무회의가 곧이어 개최된 것은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긴박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리 부연구원은 "현재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대해 미리 정책 준비를 잘 하고 정책 도구를 풍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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