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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개 나란히…중국의 황당 화물차(영상)

등록 2025.03.16 02:05:00수정 2025.03.16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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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두 개의 컨테이너를 나란히 실은 채 달리다 적발됐다. (출처=newsflare)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두 개의 컨테이너를 나란히 실은 채 달리다 적발됐다. (출처=newsflare) 2025.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중국에서 대형 화물차가 두 개의 컨테이너를 나란히 실은 채 달리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시 연호 고속도로에서 한 대형 화물트럭이 두 개의 컨테이너를 나란히 싣고 운행하다 적발됐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이 없는 화물트럭이 2차선 고속도로 전체를 차지한 채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로 인해 다른 차량들은 추월이 불가능했다.

뒤따르던 차량들은 트럭의 속도에 맞춰 서행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차량 행렬이 약 1㎞에 달하면서 고속도로가 약 30분간 정체됐다.

영상을 촬영한 마씨는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경찰도 다수의 신고를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미시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조사에 착수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대체 고속도로에 어떻게 진입한 거냐" "이러다 세 개도 싣겠다" "뒤에 구급차라도 오면 어쩌려고 그러나" "평생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전역에서 화물차 과적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중국 당국은 벌금 부과와 운전면허 벌점 제도를 강화해 단속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적재중량을 2~3배 초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적정 적재량의 1.2배 무게를 실은 덤프트럭 탓에 콘크리트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7년에는 한 소형화물차가 적재중량 18배가 넘는 짐을 싣고 달리다 적발돼 충격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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