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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1단계 완전 이행시에만 인질·시신 추가 인도"

등록 2025.03.15 16:37:28수정 2025.03.15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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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동시 영구 휴전위한 2단계 협상 시작해 50일 이내 종료" 요구

이스라엘, 가자지구 인도 지원 차단 해제 및 필라델피아회랑서 철수해야

[텔아비브=AP/뉴시스]2월2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법의학 연구소 밖에서 한 남성이 하마스가 인도할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 도착과 신원 확인을 기다리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하마스는 15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기존의 휴전협정을 이행해야만 미-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과 다른 인질들의 시신 4구를 인도할 것이라면서, 이는 휴전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예외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2025.03.15.

[텔아비브=AP/뉴시스]2월2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법의학 연구소 밖에서 한 남성이 하마스가 인도할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 도착과 신원 확인을 기다리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하마스는 15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기존의 휴전협정을 이행해야만 미-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과 다른 인질들의 시신 4구를 인도할 것이라면서, 이는 휴전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예외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2025.03.15.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하마스는 15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기존의 휴전협정을 이행해야만 미-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과 다른 인질들의 시신 4구를 인도할 것이라면서, 이는 휴전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예외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는 또 오래 지연됐던 휴전 2단계 회담이 석방 당일부터 시작돼 50일 이내에 완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유입 차단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을 따라 있는 전략적 회랑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하마스가 인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테나플리에서 자란 에단 알렉산더(21)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납치됐으며,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 인질 중 마지막 생존자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제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이 같은 조건을 밝히기 전 하마스의 제안이 처음 나왔을 때 "조작과 심리전"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은 12일 양측이 영구적 휴전을 협상하도록 휴전을 몇 주 더 연장할 것을 제안했었다.

이집트에서는 칼릴 알 하야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14일 카이로에 도착한 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하마스와 함께 휴전에 도달하는 데 있어 핵심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재자들의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1월 체결된 휴전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월 초 하마스가 영구 휴전을 대가로 나머지 인질들을 모두 석방하는 2단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예비 회담만 열렸을 뿐 본회담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가자지구 약 20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식량, 연료, 기타 물자의 공급을 금지하고 이 지역에 대한 전기 공급도 금지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또 지난달 무기 밀수와의 싸움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요구 대로 가자-이집트 국경을 따라 있는 이른바 필라델피아 회랑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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