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임 총리, 첫 순방지로 佛·英…"경제·안보 동맹 강화"
16~18일 프랑스, 영국, 북극 누나부트 방문
"프·영은 핵심 동맹국…북극은 안보 중심"
![[몬트리올=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와 영국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2025.03.17.](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0188016_web.jpg?rnd=20250317145059)
[몬트리올=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와 영국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2025.03.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취임 이틀 만에 첫 순방길에 올라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갈등 속 유럽을 중심으로 '신대서양 동맹' 강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캐나다 총리실은 16~18일(현지 시간) 카니 총리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 이어 북극 누나부트 이칼루이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가장 긴밀하고 오래된 경제 및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캐나다의 북극 안보와 주권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파리를 먼저 찾아 1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캐나다-유럽연합(EU) 포괄적 경제 무역 협정을 기반으로 경제, 상업, 국방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인공지능(AI)의 혁신적·경제적 잠재력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오타와=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오타와 리도홀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17.](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0181396_web.jpg?rnd=20250315042302)
[오타와=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오타와 리도홀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17.
이어 런던으로 이동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다. 대서양 안보 강화, AI 부문 성장, 양국 간 강력한 상업적 관계 등이 의제다.
캐나다-영국 무역 연속성 협정과 환태평양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점진적 협정을 통한 양국 교역 강화 방법도 모색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 영국 국왕도 알현한다.
이어 18일 누나부트 이칼루이트로 이동해 북극에서 캐나다 주권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북극 안보를 담당하는 제1캐나다 레인저스 순찰대 이칼루이트 순찰대원을 만나 격려하고, 누나부트 주지사를 만날 계획이다.
![[몬트리올=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연례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17.](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0187357_web.jpg?rnd=20250317113800)
[몬트리올=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연례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17.
총리실은 "프랑스와 영국은 국제무대에서 캐나다의 핵심 동맹국"이라며 "북극 지역은 캐나다 국가 정체성, 번영, 안보의 중심"이라고 이번 순방 의미를 강조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고위 관료는 이번 방문 목적이 캐나다의 두 건국 국가와의 파트너십 강화라며 "캐나다는 미국의 좋은 친구이지만,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일정은 확인된 바 없다. 카니 총리는 지난 14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며,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