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30대에 독립 왜 안 해?" 발언…논란 일자 '댓글창 폐쇄'

【인천공항=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1.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아이언빈 윤성빈)에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리백숙 먹방을 하던 윤성빈은, "나는 캥거루족이다"라는 한 스태프의 발언에 "캥거루족이 뭐냐"고 물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후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대답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 등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스태프는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지만,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나"고 말했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200~230만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 하면 100만원 나간다.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결국 윤성빈은 뒤늦게 이해하며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윤성빈의 발언들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많은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18일 윤성빈은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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