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시청사' 원형 복원사업 공개…상당부분 원형남아
건축 당시 기둥·보·벽체·원형창, 궁륭형 우물반자 확인
대구·군산공회당 건축도면과 대조, 정밀복원사업 추진
내달 4~5일 일반시민에 공개…5월 학술대회도 갖기로
![[대전=뉴시스] 옛 대전부청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01707560_web.jpg?rnd=20241119174213)
[대전=뉴시스] 옛 대전부청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2025.03.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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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6일 대전 중구 은행동 '첫 대전시청사'의 원형복원사업 현장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
첫 대전시청사는 1937년 건축된 대전의 근대 건축물이지만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철거 위기에 놓였었다. 이 건축물은 대전 최초 도시계획시설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당초 이 건물은 대전의 상공인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법원이 입주해 사용하기도 했다.
민선 8기 들어 시가 적극적인 매입과 보존을 결정함에 따라 문화유산으로서의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원형 복원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날 공개행사는 1차적으로 진행된 해체 공사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오랜 세월 다른 여러 용도로 사용돼 오면서 덧대어진 내부 마감재들과 각종 설비 등을 해체·철거해 건축 당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체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진행됐다.
시는 이번 해체 공사를 통해 1937년 건축 당시의 기둥과 보, 벽체 등의 구조부재는 물론 원형창의 위치와 천장 몰딩, 궁륭형 우물반자 등 장식적인 부분 또한 상당 부분 원형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일부 훼손이 되긴 했지만 화장실과 영사실 계단 등 예전의 흔적들 또한 다수 찾아내 향후 성공적인 원형복원 사업의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시는 최초의 건축도면이 분실돼 국가기록원 조선총독부문서에서 찾아낸 대구공회당(1931년)과 군산공회당(1934년) 건축도면을 토대로 현재의 구조와 흔적들을 비교 분석해 정밀한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대전=뉴시스]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원형복원 중인 옛대전시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657_web.jpg?rnd=20250326171546)
[대전=뉴시스]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원형복원 중인 옛대전시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공회당으로 출발한 첫시청사 건물은 대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건물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지방 공회당 건물 중 유일하게 보존된 사례로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건축유산"이라며 "문화유산으로서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대전의 대표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달 4~5일 일반 시민들 대상 공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국내와 해외의 저명한 건축사가들을 초청해 첫대전시청사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한 학술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건축물의 구체적인 활용안은 5월 건축기획용역 완료 후 청사진이 나오면 시민의견을 수렴해 활용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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