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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검진, 학교장 아닌 학생·학부모가 검진기관 선택한다

등록 2025.04.01 09:57:22수정 2025.04.01 11: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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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월 2차 시범사업…강원 횡성군 포함

전체 231개교 초중고 학생 6800명 대상

[세종=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예비 초등학생등이 6개 분야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있다. 2019.02.14.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예비 초등학생등이 6개 분야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있다. 2019.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뤄진다.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생·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을 이용해야 하므로 원거리 이동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일반검진과 영유아 검진 등 다른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나 학생 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의 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생애주기별 검진 정보의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학생건강검진을 공단에 위탁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검진을 받고 검진 결과 기록을 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에 통합 관리하는 시범 사업을 지난해 7~12월 세종 및 강원도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 4~12월 진행될 2차 시범 사업은 세종 및 강원 원주 지역 외에 검진기관 접근성이 낮은 강원 횡성군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전체 231개교 초중고 학생 6만8000명이 대상이다.

검진기관에서는 검진 결과를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면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을 통해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추가 검사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김남훈 연금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공단이 학생 건강 검진을 전면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전 국민의 생애주기 검진 기록을 공백 없이 연계함으로써 국가건강검진 체계로의 통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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