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에도 웃으며 훈련한 김민재, UCL 8강 출격한다
9일 오전 4시 홈에서 인터 밀란과 격돌
컨디션 난조 있지만 선발 출격 예상돼
![[아우크스부르크=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고 뮌헨은 3-1로 역전승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025.04.05.](https://img1.newsis.com/2025/04/05/NISI20250405_0000233032_web.jpg?rnd=20250405093634)
[아우크스부르크=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고 뮌헨은 3-1로 역전승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025.04.0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9)가 부상 이슈를 이겨내고 '꿈의 무대'에 출격한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승5무2패(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버쿠젠(승점 62)과 승점 차이가 크진 않지만,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
뮌헨은 리그뿐 아니라 UCL을 통해 더블(2관왕)을 노린다.
8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우위를 점한다면,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쉽진 않을 전망이다. 인터밀란 역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로, 이번 시즌에도 리그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이에 뮌헨은 최정예를 구성해 인터밀란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다만 주전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가용 인원이 많은 상황은 아니다.
현재 몸상태가 100%가 아닌 김민재가 이번 인터밀란전에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이유다.
현지 언론은 물론, UEFA도 이날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에릭 다이어(잉글랜드)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거로 점쳐진다.
김민재는 허리 통증, 발목 등에 문제가 있으나 대체 불가의 자원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에 과부하가 발생,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도 결장했다. 당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최근에는 감기 증세를 보이기도 한 거로 전해졌다.
다행히 뮌헨 측이 경기 전 공개한 인터밀란전 대비 훈련 모습에선 밝은 표정으로 세션을 소화했다.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2098_web.jpg?rnd=20250408122141)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김민재는 과거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누벼 인터밀란이 익숙할 터다.
김민재의 실력과 경험이 더블을 노리는 뮌헨에 큰 자신이 될 거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유럽파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도 UCL 8강을 치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10일 오전 4시 홈에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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