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차출론에 "할 일 많아…대선 공정 관리가 본인 소명"
"박근혜 때 황교안 대행 보다 할 일이 10배 정도 많아"
吳 불출마에 "유불리 생각 안 해"…"룰, 당이 정하는 대로 따를 생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20769957_web.jpg?rnd=2025041311243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이) 제대로 공정하게 선출되도록 열심히 관리하는 것이 바로 본인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차출론 또는 빅텐트론'에 대해 질문을 받고 "한 대행께서 하실 일은 어쩌면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때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했을 때보다 거의 10배 정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우선 우리나라 내부에서 그때와 비교해서 서민경제가 엄청나게 지금 나빠지고 있다. 그리고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박 대통령 탄핵 그 당시만 해도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으로 세계가 협력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각자도생의 세상"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관세를 포함해서 나라들이 치열하게 협상 중이다. 여기에 집중해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행은 이 문제 해결하는 데, 즉 국내에 있어서 서민 경제들, 그 다음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계획, 외교에 있어서 관세 문제를 포함한 문제 해결에 총력 집중해도 사실 버거운 형편"이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거기에 집중하시고, 또 이번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이) 제대로 공정하게 선출되도록 열심히 관리하시는 게 바로 본인에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한 대행 무소속 출마 후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 "사실 의원총회에서도 얘기가 나왔다"며 "지금 워낙 촉박하니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경선하기 굉장히 어렵다. 우리 당 후보를 우선 선출하고 모든 권한을 그 후보에 맡기자. 그 후보에게 판단하게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뽑히면 그 후보가 판단할텐데 저는 2022년 대선때 한국갤럽 기준으로 17%를 받은 후보다. 과연 지금 바깥에 그정도, 17%가 아니라 5%를 넘는 후보라도 있는가"라고 했다.
안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리해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선거를 지난 10년간 치르면서 한 번도 어떤 룰이라든지 상대에 대해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저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신념을 가지고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좋은 나라로 발전시킬 그런 자신감,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번 선거를 뛰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역선택 방지조항이 무당층이나 중도층을 겨냥한 후보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당에서 정하는 대로 그대로 따를 생각"이라며 "룰이 정해졌다면 그 룰 하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각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내란을 미화한 사람,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 역사 인식이 왜곡된 사람, 미래 비전이 없는 사람은 결코 이재명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런 필패 후보가 전면에 나서면, 결과는 명백하다. 정말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시대는 막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진짜 이길 사람,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을 지킬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저는 이재명 시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준비된 최적의 후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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