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전지업체 CATL 1분기 순익 32%↑…"전기차·PHV용 호조"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CATL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배터리 메이커 CATL(寧德時代新能源科技)은 2025년 1~3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39억6000만 위안(약 2조7202억원)을 기록했다.
신랑망(新浪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은 15일 CATL 결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기자동차(EV)와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용 전지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CATL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847억 위안(16조5050억원)에 달했다. 총이익률은 24.4%로 나타났다.
매출은 6분기 만에 증가했다. 고가격대 EV용 전지(麒麟電池)가 특히 많이 팔려 기여했다. 2024년 1분기는 전지 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매출이 줄었다.
CATL은 전기차용 외에 주로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PHV용 전지(驍遙)도 작년 투입했다. 부가가치가 높아 순익과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시장 조사로는 올해 1~2월 CATL 차량 전지 탑재량은 49.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급증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48억 위안을 넘었고 경영성 현금흐름 경우 328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한편 CATL은 2025년 4~6월 2분기를 목표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 신규주식 공모를 통해 CATL은 최소 50억 달러(7조122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CATL은 3월 하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주식 매각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표했다.
중국 증시에서 CATL은 15일 오전 9시41분(한국시간 10시41분) 시점에 전일 대비 3.85위안, 1.78% 뛰어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