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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8학년도 대입, 8월 모의고사 중요도 상당히 올라갈 것"

등록 2025.04.15 15:15:23수정 2025.04.15 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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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8학년도 대입개편에 따른 전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된 지난달 26일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답지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5.03.2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된 지난달 26일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답지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5.03.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평가원모의고사가 9월에서 8월로 앞당겨지면서, 대입에서의 중요도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5일 '2028학년도 대입개편에 따른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고1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는 2027년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된다.

현재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시 원서 접수 전 채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으로 간주되지만 수학, 과학 과목에서 수능 전범위가 아닌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반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 시험 전범위로 출제되지만 수시 원서접수 전까지 채점 결과가 나오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종로학원은 8월 모의고사는 수능 시험 전범위에서 출제되고 9월 원서접수 직전에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 학교에서는 6월과 8월 모의고사 채점 결과를 동시에 활용해 수시 학교장 추천전형 등에 학교 최종 추천인원 선정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수험생 입장에서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정시 예측 등에 상당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8월 모의고사 직후부터 원서접수까지 짧은 기간 동안 가채점 및 실채점 결과를 두고 학교와 학원 모두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8학년도 내신, 수능, 고교 학점제 등 대입 큰 폭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대학들은 전형계획 발표를 앞당기고 기존 발표보다 더 상세한 내용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시스]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사회탐구 영역 통합사회 17번. (자료=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사회탐구 영역 통합사회 17번. (자료=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로학원은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통합형 수능과 관련한 분석 결과도 내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안내한데 따른 것이다.

종로학원은 통합사회와 관련해 윤리 6문항, 일반사회 8문항, 지리 7문항, 통합형 4문항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각 영역의 특성이 나타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며, 3번(지리+일사), 12번(일사+지리), 13번(일사+지리), 23번(지리+역사)의 4문항을 통해 제 영역들의 유기적 결합을 추구한 문항이 나왔다.

현재 사회과와 도덕과를 구성하는 각 영역별 유의미한 교육적 내용과 소재들이 주요 주제로 출제됐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를 통해 평가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은 주로 1.5점을, 통합적 사고력과 2개 이상의 자료를 해석해야 하는 문항의 경우 2.5점을 배점해 변별도를 조정했다.
 
종로학원은 "교과 고유의 성격을 반영한 문항 출제에 대비해 교육 과정 내 기본 개념 학습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제시문과 자료를 활용한 2과목 이상이 융합된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과학과 관련해서는 통합과학 교과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문제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표된 교육청 예시 문항과 유사한 기조 하에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일부 있었다. 각 영역의 개념 간의 관계를 명확히 알아야 풀이 가능한 융합형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와 단순 공식 암기로 풀이하는 문항들이 사라졌고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요하는 문항이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고난도 문항은 통합형이 아닌 각 영역별 단독 문항 위주로 출제됐으며 기존에는 잘 제시되지 않았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자료 형태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2점, 3점 배점이 1.5점, 2점, 2.5점으로 바뀌었으나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는 기존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어와 수학은 출제 경향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은 "스킬 위주의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각 영역의 개념 간 관계에 대한 학습이 요구된다"며 "또한 새로운 자료가 제시되었을 때 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어린이가 학원으로 등원하고 있다. 2025.03.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어린이가 학원으로 등원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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