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36명 고용한 링키지랩 철탑산업훈장…30명 정부포상
고용노동부,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카카오·엘지화학 자회사형 사업장 정부 포상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19/11/14/NISI20191114_0000429530_web.jpg?rnd=20191114142251)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이 장애인 근로자 136명을 고용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박대영 링키지랩 대표이사를 비롯한 30명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35회째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열렸다.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업무 유공자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수여됐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박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링키지랩은 카카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현재 136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사내 카페, 헬스키퍼, 조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웹디자인 등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하고, 비장애인 근로자 80%가 장애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장애친화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산업포장은 엘지화학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주식회사 행복누리에서 일하는 홍민정 사원에게 수여됐다.
홍 사원은 사내카페 바리스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입사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12년간 근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달장애인 취업자의 평균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연주가들의 앙상블 연주와 난타공연이 펼쳐졌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미술 전시도 열렸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기업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다하고 장애인은 필요한 직무역량을 갖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대기업부터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 관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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