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악재 만났다…'6이닝 노히트' 에르난데스, 부상으로 6주 이탈
15일 삼성전서 노히트 행진 펼치다 허벅지 통증 느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5회초 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있다. 2025.04.1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20773160_web.jpg?rnd=2025041519420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5회초 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최소 6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 약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에르난데스가 삼성 타선에 내준 것은 몸에 맞는 공 하나 뿐이었다.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LG는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써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노히트노런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이 생겨 7회 교체됐다.
경기를 마친 뒤 에르난데스는 "4회부터 허벅지 아래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마사지를 해주셔서 약간 나아졌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LG는 김주온으로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올해 아직 1군 마운드에 선 적이 없는 김주온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23을 작성했다.
에르난데스가 6주간 이탈할 예정이라 LG가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대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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