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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 역전타' 한화, SSG와 3연전 싹쓸이…SSG 4연패 수렁

등록 2025.04.17 2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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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4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11승째(11패)를 수확해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의 성적은 9승 9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반등에 성공한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노시환, 채은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렸다.

플로리얼은 5회 역전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를 날린 4번 타자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노시환은 6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정준재의 잘 맞은 타구를 번쩍 뛰어오르며 직선타로 처리,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채은성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화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은 5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1회 먼저 2점을 내줬으나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쳐 역전의 발판을 놨다.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이날 첫 선을 보였다. 그는 4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위력을 선보였지만,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2-1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 화이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로운은 플로리얼에 역전타를 허용하는 등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실점을 기록한 이로운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회말 리드오프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날렸고, 박성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1사 1, 3루에서는 고명준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처음 상대하는 SSG 선발 화이트 공략에 애를 먹던 한화는 4회 1점을 따라붙었다.

4회초 2사 후 노시환이 외야 우중간으로 향하는 3루타를 날렸다. 노시환의 홈런성 타구를 SSG 중견수 최지훈이 펜스 앞에서 뛰어오르며 걷어냈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채은성은 우측선상 2루타를 때려내 노시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초 최재훈의 볼넷과 최인호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일군 한화는 플로리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1회 실점했던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드를 지킨 한화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상원은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만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7회 추가점을 뽑았다.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과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루에서 최인호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한화 필승조인 조동욱, 정우주는 7, 8회말 등판해 각기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말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1사 후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서현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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