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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길찾기 API, 사회문제 해결에 쓰인다

등록 2025.04.23 12:00:00수정 2025.04.23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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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카·모 협력으로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에 연계

스타트업 등 플랫폼 사용자 신청 통해 기술 활용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의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길찾기 API 5종과 SDK 등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사진=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의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길찾기 API 5종과 SDK 등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사진=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길찾기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5종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등을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에 직접 연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사회문제와 국가적 위기 상황 등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의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민간 기술과 디지털 자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사례를 지속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구성된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이다.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도구, 협업 환경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플랫폼을 통해 추진된 대표 성과사례로는 ▲홍수 발생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침수 위험구간을 실시간 안내하는 '홍수위험 알림 서비스' ▲의약품 수급 문제를 해결을 위한 '스마트 교품 서비스' ▲빈대 확산 대응을 위한 ‘빈대 지도’ 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개발-실증과 같이 기존의 정부 사회현안 해결 방식이 아니라 민간의 첨단 기술과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서 민관 협업 모델이 실제 국민의 삶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에는 민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API, SDK 등)를 플랫폼에 직접 연계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길찾기 API 5종과 SDK 등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이는 배달, 세탁, 전기차 충전소, 가까운 주유소 찾기 등 다양한 교통 관련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발자, 스타트업 등 플랫폼 사용자는 23일부터 플랫폼 내 신청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인증을 받고 활용할 수 있다. 연계된 기술은 교통약자 지원, 응급상황 대응 등 공공 분야의 실질적인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PI는 카카오모빌리티 디벨로퍼스 홈페이지 대비 약 2배의 무료 호출 건수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민간 서비스를 사용하는 스타트업, 시민개발자들이 실제 서비스 구현 시 발생하는 이용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리나라 이동 서비스 관련 대표 회사로서 자사의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도록 하는 사회적 책무를 느끼고, 회사가 보유한 교통 관련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플랫폼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협업 배경을 밝혔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문제를 민간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모델을 확장함으로써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혁신 사례를 지속 확산하고, 민간의 기술 역량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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