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용차관 "'故오요안나' MBC 감독 중…타 방송사 확대는 추후 검토"

등록 2025.04.23 15:29:29수정 2025.04.23 17:4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민석 차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PD 등 타 직종 감독 중…결과 분석 후 결정"

"'신안산선' 포스코 37개 현장 점검 준비 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권신혁 기자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장관대행)이 "고(故)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MBC 내 여러 직종을 감독 중"이라며 "결과를 분석한 뒤 타 방송사까지 감독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차관에게 '김문수 전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기획감독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차관은 "현재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지금 직장 내 괴롭힘과 MBC 내 PD 등 여러 직종에 대한 감독을 하고 있다"며 "타 방송사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는 (MBC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다음에 다시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프리랜서) 막내작가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나 MBC 관련해서 지금 조사하고 있는 부분 결과들을 보면서 어떻게 할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고용부가 빠르게 대처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차관은 박해철 민주당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사고가 발생하면 유형과 성격에 따라 부처 간 역할을 분담하고 주무부서를 결정하는데, 저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또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관련해서 전체 30%에 해당하는 37개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준비 중"이라며 "터널이라는 게 일반적인 건설현장과는 달라서 저희 감독관들이 교육을 받고 전국에 있는 유사한 터널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