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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동연·김경수, 일제히 호남행…텃밭 민심잡기 총력

등록 2025.04.24 05:00:00수정 2025.04.24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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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합동 연설회 앞두고 텃밭 민심 구애 나서

이재명, 2박3일 체류…현장간담회·광주 당원 만남 등

김경수·김동연 당원과 소통…호남 맞춤형 공약 발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대선 경선 순회 일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24일 당 텃밭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현장 일정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및 5·18 정신 헌법 전문 반영 등 메시지를 내며 민심 구애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의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박3일 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경선 후보 TV 토론회 일정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무르는 시간을 제외하고 26일 합동 연설회까지 호남권에서 체류한다.

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당원들의 지지세가 있지만 거기에 더해 훨씬 더 겸손하고 겸허하게 밀착형으로 시간을 써 공약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라며 "전국 단위의 에너지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호남권에 더 힘을 주는 공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에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전일빌딩245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이라는 주제로 당원과 만난다. 이 후보 캠프 후원회장인 5·18 유족 김송희씨와 5·18 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 등을 만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광주 정신이 12·3 내란 종식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의미가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반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경수 후보도 호남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민심 구애에 나설 계획이다. 당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지방 분권, 균형 발전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전남 당원과의 간담회를 한다.

세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호남을 찾은 김 후보는 앞선 지난 22일에는 전북 전주시에 있는 전북도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광주로 이동해 양동시장을 방문한 뒤 광주시당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김 후보는 전북 당원과의 대화에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3개 특별자치도(전북·강원·제주)를 5+3 체제로 묶어 최소한 (이들 지자체가 쓸 수 있는 예산을) 1년에 30조원 정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당원들과 간담회, 전통시장 방문 등 현장 일정을 수행하면서 지역민들과 소통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당, 광주광역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연다. 광산업 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가며 관련 공약 발표에 나선다. 

김 후보는 앞서 호남 지역 기후산업 조성과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호남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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