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SK,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제패…2년 연속 통합 우승
삼척시청과의 챔프전 2차전서 24-22 승
경기 MVP 강경민·챔프전 MVP 박조은
![[서울=뉴시스]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01828847_web.jpg?rnd=20250427174644)
[서울=뉴시스]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2년 연속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24-22로 이겼다.
이로써 SK(2승)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반 초반 SK는 잇따른 실책과 삼척시청 속공에 밀려 2-5까지 끌려갔다.
SK는 해결사 강경민과 함께 5-7까지 따라붙은 뒤 강은혜와 유소정이 터뜨린 연속골로 7-7 균형을 이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 가운데 SK는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살려 11-8로 3점 차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강경민의 7m 스로와 스틸에 이은 속공 어시스트로 14-10까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은 김민서와 김지아가 고삐를 당겨 조금씩 15-16으로 1점 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SK는 송지은, 김하경, 최수민, 강은혜의 연속골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SK는 2~3골의 격차를 유지한 채 굳히기에 성공했고, 삼척시청을 24-22로 격파했다.
강은혜(6골), 송지은, 강경민, 유소정(이상 4골)이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박조은은 1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01828848_web.jpg?rnd=20250427174706)
[서울=뉴시스]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4골 8도움을 기록한 강경민으로 선정됐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1차전에서 12세이브, 2차전에서 15세이브를 기록한 SK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박조은은 "나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동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해서 잘할 수 있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선방을 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관중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더 힘을 얻었던 거 같다. 매 경기 감사하며 뛰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경진 SK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안 하던 실수가 나오면서 후반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질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엔 SK가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년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SK 왕조'라는 말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올 시즌 H리그는 남자부 두산 우승에 이어, 여자부 SK 우승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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