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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 싱글A서 '최고 168㎞' 광속구…역대급 파이어볼러 탄생할까

등록 2025.04.28 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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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메이저·마이너 포함 가장 빠른 기록

[서울=뉴시스] 세인트 루시 메츠 소속 우완 투수 라이몬 고메즈(23)가 27일(한국 시간) 데이토나 토르투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속 104.5마일(약 168.2㎞)의 광속구를 던졌다.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X 캡쳐)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인트 루시 메츠 소속 우완 투수 라이몬 고메즈(23)가 27일(한국 시간) 데이토나 토르투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속 104.5마일(약 168.2㎞)의 광속구를 던졌다.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X 캡쳐)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시속 104.5마일(약 168.2㎞)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유망주가 등장했다.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세인트 루시 메츠 소속 우완 투수 라이몬 고메즈(23)가 시속 104.5마일(약 168.2㎞)의 광속구를 던졌다.

스탯캐스트(공과 선수의 속도 및 움직임을 추적하는 시스템)가 마이너리그에 도입된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공이자 올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다.

고메즈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데이토나 토르투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38개를 던져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특히 고메즈는 1회에 공 12개를 던졌는데 이중 11개가 시속 100마일(약 160㎞)이상이었다. 나머지 1개는 이닝을 마무리하기 위해 던진 시속 86.9마일(139.8㎞) 슬라이더였다.

시속 160㎞이 넘는 고메즈의 빠른 공에 데이토나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였다. 데이토나의 첫 타자 카일 헨리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고메즈의 광속구를 앞세운 세인트 루시는 4-2로 승리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출신 2001년생 고메즈는 2021년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시즌은 싱글 A, 2023년 시즌은 하이-A싱글에서 경기하며 메츠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그 여파로 2023년은 3경기만 출전했다. 2024년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해 세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7⅔이닝 6볼넷 11탈삼진 3피안타 평균자책점 0.12 기록하고 있다. 최근 던진 82개 투구 중 40개가 시속 100마일(약 160㎞)이상을 기록해 차세대 파이어볼러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고메즈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기록인 아롤디스 채프먼(레드삭스)의 시속 105.8마일(약 170.3㎞)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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