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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전문의 "딸 가슴 수술은 절대 안 돼"…재조명

등록 2025.04.29 03:00:00수정 2025.04.29 06: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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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유튜브 캡처 )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유튜브 캡처 )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20년간 가슴 성형을 전문으로 해온 이재수 성형외과 원장이 과거 유튜브를 통해 딸의 가슴 수술을 반대하는 이유와 성형의 위험성을 설명했던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원장이 가슴 성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갈무리돼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2022년 7월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채널에 게시된 것이다.

이 원장은 영상에서 과거 가슴 성형을 고민하던 환자를 설득해 수술을 취소시킨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2017년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여있는 홈페이지에 '딸의 가슴 성형 수술을 말려야 하는지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저도 딸이 있는데, 제가 반대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답답할 것 같다. 원하시면 따님이랑 다시 상담 오시면 수술 안 받도록 설득하겠다'고 답글을 남겼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유튜브 캡처 )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유튜브 캡처 )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원장은 "제가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성형 수술이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면서 "내가 콤플렉스여서 그걸 해소하기 위해, 질병 수준이라서 꼭 해야겠다 싶으면 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수술이니까, 모든 수술은 칼 대는 거라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딸이 가슴 수술을 원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절대 안 된다. 아직 초등학생이기도 하고, 성인이 되더라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러면서 "가슴 수술은 위험하다. 이물질을 가슴에 넣는 거라, 좋은 건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딸의 남자친구가 성형을 원해서 딸이 성형 수술하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성형외과 교과서 맨 앞에 '남이 권해서 하거나 타의로 하면 안 된다'고 나온다. 자기가 원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딸의 다른 성형 수술에 대해서도 그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쌍꺼풀 수술도 못하게 할 거다. (매몰법으로 쌍꺼풀 라인을) 잡아봐서 예쁘게 될 것 같으면, 확실히 많이 예뻐질 것 같으면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슴 성형과 달리 필러 시술은 추천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필러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부작용이 있더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보톡스와 필러는 정말 신경 써서 살살 조금씩만 넣으면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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