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글래스노우, 결국 IL행…올해도 규정 이닝 불투명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IL 명단 올라
2016년 데뷔 후 규정 이닝 소화한 적 없어
![[텍사스=AP/뉴시스] LA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1)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사진은 21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종아리 경련 문제로 5회초 강판되는 모습. 2025.04.29.](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0273689_web.jpg?rnd=20250429152204)
[텍사스=AP/뉴시스] LA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1)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사진은 21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종아리 경련 문제로 5회초 강판되는 모습. 2025.04.29.
[서울=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LA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1)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9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앞서 글래스노우의 IL행이 발표됐다"며 "글래스노우 대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완 투수 노아 데이비스(28)가 콜업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라스노우의 오른쪽 어깨에 구조적 이상은 없지만 전반적인 몸의 피로를 겪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와 5년 1억3650만달러(약 1963억)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글래스노우의 최고 장점은 강력한 패스트볼. 문제는 '유리 몸'이라는 점이다.
2016년 MLB 무대를 밟은 글래스노우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규정 이닝(162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은 지난 시즌 작성한 134이닝이다.
올 시즌 총 306구를 던진 글래스노우는 18이닝 1승 무패 23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도 잦은 부상 때문에 규정 이닝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팔 등판했지만 2회초 마운드에 오르기 전 몸을 풀다 어깨 통증을 느꼈고 교체됐다.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종아리 경련 문제로 5회초 강판됐다.
글래스노우는 "나 자신도 지치고 동료들에게도 미안하며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근본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모든 문제를 확실히 정비해서 복귀할 때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글래스노우까지 선발 투수 8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투수 운용에 먹구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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