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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美상무, '관세 완화 자동차업체들과 합의' WSJ 보도 확인

등록 2025.04.29 1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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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 처한 자동차산업에 활력 불어넣은 중대한 정책 반전

아시아 증시에서 자동차회사들 주가 급등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관세 완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곤경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또 다른 잠재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대한 정책 반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에 대기중인 수출차량 모습. 2025.04.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관세 완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곤경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또 다른 잠재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대한 정책 반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에 대기중인 수출차량 모습. 2025.04.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관세 완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곤경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또 다른 잠재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대한 정책 반전이라 할 수 있다.

WSJ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시행 중인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관세 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현재 거의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가 붙어 있고,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 금속인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25%의 관세가 붙어 있다.

러트닉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제조업체들에게 부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의 내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2번째 임기 첫 100일을 맞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미시간주를 순방할 예정인 29일에 이 거래가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산업과 우리에게 의존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대통령의 리더십이 GM 같은 기업들의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고 미국 경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믿는다. 대통령과 행정부와의 생산적 대화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29일 아시아에 상장된 자동차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3.6%, 혼다는 1%, 닛산은 2.3% 상승했고, 한국의 현대차는 1.2%, 기아차는 2% 이상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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