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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준결승 출전 불투명…토트넘, 무관 탈출 적신호

등록 2025.04.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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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월2일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

발 부상 당했던 손흥민은 여전히 출전 불투명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흐민. 2025.01.09.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흐민. 2025.01.0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무관 탈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1(1-1 무·1-0 승)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되/글림트는 라치오(이탈리아)와 3-3(2-0 승·1-3 패)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 이후 부상을 입었다. 이후 3주가량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8강 2차전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울버햄튼전(2-4 패),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1-2 패), 34라운드 리버풀전(1-5 패)까지 4경기째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이후 4경기 동안 단 1승(3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글래스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2.

[글래스고=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2.

손흥민 복귀가 절실하지만, 이번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1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지난 28일 리버풀전 종료 이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손흥민이 UEL 준결승 1차전에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슬아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1차전은 못 뛸 수 있지만, 2차전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최근 며칠 동안 큰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고 짚었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가 지닌 경험이 그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방에서 치르는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변수가 많은 노르웨이 원정 경기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1차전에서 손흥민이 결장하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심각한 악재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2025.04.10.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2025.04.10.

한편 남은 시즌 토트넘은 UEL 우승에 총력을 기울인다.

EPL에선 승점 37(11승 4무 19패)로 하위권인 16위까지 추락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도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할 경우,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장장 17년 만에 무관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다.

또한 UEL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거머쥔다.

토트넘이 무관 탈출에 성공해 다사다난했던 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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