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재발' 삼성 김지찬, 복귀 9일만에 1군 제외…"관리 조금 더 해야"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9/NISI20250309_0001786817_web.jpg?rnd=2025030915472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이 지난번에는 햄스트링 바깥쪽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안쪽이라고 한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보호 차원에서 제외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찬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 탓에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20일 복귀했다.
이후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르던 김지찬은 지난 29일 인천 SSG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한 타석 소화 후 교체됐다. 병원 검사 결과 약간의 손상이 발견돼 엔트리에서도 빠지게 됐다.
박 감독은 "일주일 정도 휴식하면 나아질 것 같다. 이후 일주일 동안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김지찬이 워낙 많이 뛰다보니 햄스트링 부상이 잦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햄스트링이나 종아리는 한 번 다친 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피로하면 또 부상이 생긴다. 김지찬이 지금 다리에 피로도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조금 더 관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18승 12패를 거둬 최근 주춤한 선두 LG 트윈스(20승 10패)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외야수 김성윤이 타선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윤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62(39타수 18안타)를 때려냈다.
김성윤은 전날 SSG전에서도 1-1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2-1로 앞선 9회초 2사 3루에서는 쐐기 적시타도 뽑아냈다.
박 감독은 "큰 보배다. 출루해서 상대 팀 수비를 흔들고, 결정적일 때 타점도 올려준다. 지난해 고생을 많이 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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