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2로 LG 꺾고 다시 4연승 행진…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
한승혁·김서현 1이닝 무실점…김서현, 세이브 공동 선두
황영묵·문현빈 홈런에 노시환도 4출루…LG는 4연패 빠져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30.](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636_web.jpg?rnd=2025043020460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3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벌써 선발 4연승이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선발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던 한화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선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9승(13패) 수확에 성공했다.
선두 L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20승에서 승리를 더하지 못하고 11패째를 쌓았다.
한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6탈삼진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쌓았다.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승혁은 시즌 7홀드를, 김서현은 시즌 9세이브를 기록, 필승조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김서현은 세이브 리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타선에선 황영묵과 문현빈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영묵은 307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도 2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으로 이날 경기 4출루를 만들었다.
선두 LG는 어느새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으나, 7회 등판한 김진성이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8회에 오른 배재준도 홈런을 맞고 0⅔이닝 동안 2실점을 낳았다.
타선에선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 외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7회말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30.](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637_web.jpg?rnd=2025043020464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7회말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30.
양 팀 간판 선발들의 활약에 이날 경기는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1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한화는 2회 치리노스 공략을 시도했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갔고, 이어 나선 채은성은 중앙 담장을 넘길 듯한 홈런성 타구를 쏘아 올렸으나, LG 중견수 박해민이 담장을 딛고 뛰어올라 공을 낚으며 실점을 막았다.
아쉬움을 남긴 한화는 이어 나선 이진영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도윤의 땅볼에 노시환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한화가 안타 생산에 시동을 걸자 LG는 한 방으로 대응했다.
LG는 5회초 2사 이후 박동원이 류현진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성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부터 문보경, 김현수까지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1사 2루에 황영묵이 재역전을 만드는 홈런을 작성하며 다시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8회말 1사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진 노시환과 허인서의 장타로 1점을 더 추가,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