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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산불 철저 대비하자"…12~23일 재난대응 안전훈련

등록 2025.05.11 12:00:00수정 2025.05.11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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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산림청·수자원공사 등 103개 기관 주관 실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5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공영주차장 수변 일대에서 열린 '2024년 강남구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강남역, 반지하, 전기차 등 도심호우·침수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2024.05.3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5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공영주차장 수변 일대에서 열린 '2024년 강남구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강남역, 반지하, 전기차 등 도심호우·침수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2024.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03개 기관 주관으로 '2025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기를 고려해 상반기에는 풍수해와 지진 등 자연재난, 하반기에는 화재와 산불 등 사회재난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양수기나 수중펌프 등 장비를 실제 가동하고, 지역 주민이 대피 및 응급복구 훈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관별 주요 훈련 내용을 보면 산림청은 충남도, 금산군과 함께 산사태 재난에 대비해 산사태 예보 발령에 따른 주민 대피 훈련과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북도, 임실군과 함께 지진으로 인한 댐 붕괴 상황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하류 지역 주민 대피 훈련과 함께 드론과 원격조정무인잠수정을 활용해 피해 점검과 긴급 복구를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집중호우로 도로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차량 매몰, 연쇄 추돌 및 기름 유출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상황 대비 훈련에 나선다.

최근 인도·일본 등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낙뢰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한다. 한국석유공사과 전남 곡성군은 낙뢰로 인해 석유비축기지 지상 탱크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주민 대피와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3년간 자연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은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최근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피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취소 또는 연기할 예정이다.

풍수해 훈련 의무 실시 지역은 관악, 파주, 익산 등 58개 지자체, 훈련 취소·연기 지역은 안동, 의성, 울주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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