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앞둔 손흥민, 임신협박女 잡음 떨쳐낼까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808_web.jpg?rnd=20250520110754)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손흥민 협박녀' 논란, '부상' 등 난관을 뚫고 경기에 출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이 열린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다. 이에 손흥민의 경기 출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손흥민 협박녀 사건'은 손흥민의 아이를 가졌다며 손흥민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 양 모씨와 용 모씨가 구속 수사되면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양 씨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 씨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라고 협박해 3억 원가량을 받아낸 혐의다. 이후 양 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손흥민 소속사에 각서를 써준 것으로 전해진다. 용 씨도 같은 내용으로 공갈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20813123_web.jpg?rnd=202505171544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20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양 씨는 손흥민과 같은 기간에 다른 사업가 남성과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양 씨는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과 사업가 남성에게 모두 연락했지만, 손흥민 측만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후 몸 상태를 우려하는 시선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36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고, 직전 라운드 펠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8경기 만에 복귀전을 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도미닉 솔랑케와 교체되기 전까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40분 특유의 드리블 후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영국) 선수들이 17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2-1로 UEL 4강에 진출했다. 2025.04.18.](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6732_web.jpg?rnd=20250418080440)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영국) 선수들이 17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2-1로 UEL 4강에 진출했다. 2025.04.18.
다만, 좋았을 때의 경기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선 2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0-2로 패했고, 손흥민도 돋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UEF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맨유의 프리뷰 게시글을 올렸는데,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UEFA 측은 "토트넘의 왼쪽 공격 선발이 딜레마"라며 "손흥민이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했기에 히샤를리송이나 마티스 텔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즉 UEFA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는 했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기에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할 거로 내다봤다.
UEFA만 아니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부상에서 막 돌아온 손흥민이 아닌 윌송 오도베르가 선발로 나설 거라 점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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