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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치명적 오심으로 UCL 진출 실패 "베테랑 심판 배정됐어야"

등록 2025.05.26 1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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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의 EPL 최종 38라운드서 0-2 패배

VAR도 이루어지지 않아…"규정 개선해야"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모건 로저스. 2025. 5. 25.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모건 로저스. 2025. 5. 2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빌라)가 오심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빌라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빌라(승점 66·58득점 51실점)는 골득실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6·68득점 47실점)에 밀려 6위로 UCL 진출권을 놓쳤다.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논란의 장면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8분에 나왔다.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한 가운데 빌라 공격수 모건 로저스가 볼을 빼앗아 득점했다.

하지만 주심은 로저스가 바이은드르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반칙을 선언했다.

특히 볼이 골망을 가르기 전 휘슬이 울려 비디오판독(VAR)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 빌라는 아마드 디알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2025. 5. 25.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2025. 5. 25.

빌라는 성명을 통해 "구단은 심판 배정과 관련해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 항의서를 보냈다"며 "더욱 경험이 풍부한 심판이 배정돼야 했다. 오늘 경기를 담당한 토마스 브래몰 주심은 EPL 심판 10명 중 두 번째로 경험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한 "로저스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오심은 구단이 UCL에 진출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VAR도 이른 휘슬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 결과가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심판 배정과 VAR 규정을 개선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라운드 결과 1위 리버풀(승점 84), 2위 아스널(승점 74),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 4위 첼시(승점 69), 5위 뉴캐슬이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에 등극한 토트넘 홋스퍼까지 더해 EPL 6개 팀이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UCL에서 경쟁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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