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특위 2기 출범…개편안 9월 말 발표
국가전략기술 개편안, 9월까지 고도화
현 체계, 기술패권 경쟁 현황 반영 조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한화, 현대자동차, KT, LG,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과 과학기술·외교안보 전문가, 관계부처가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후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제11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위 2기가 구성된 뒤 열린 첫 회의다.
전략기술 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관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국가전략기술은 외교·안보 측면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경제와 연관 산업에 영향이 큰 미래혁신 기반 기술을 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과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2기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 현대차(첨단모빌리티, 수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우주항공), KT(AI, 차세대 통신), LG사이언스파크(AI, 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략기수 핵심 분야 관련 대표기업 현장 전문가, 과학기술과 외교안보, 혁신정책 분야 민간 전문가 16명이 참여한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 경제부처, 국방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 안보기관, 특허청을 비롯한 정부위원 9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체계 최신화, 고도화를 위한 안건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과 함께 50개 세부중점기술을 기술패권 경쟁 현황을 반영해 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개편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9월말 개최될 국가전략기술 서밋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확정된 기술 분야는 임무 중심 전략로드맵을 신규 수립하고, 이에 기반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들어간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과 저성장 시대를 뛰어넘어 국가 혁신을 모색할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 의견과 최신 동향을 폭넓게 반영해 국가 최상위 기술확보 계획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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