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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두면 기운 좋대"…자는 호랑이 털 뽑는 중국인들(영상)

등록 2025.06.10 02:30:00수정 2025.06.10 0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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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사자·호랑이 사육원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철망 사이로 호랑이 털을 강제로 뽑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사자·호랑이 사육원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철망 사이로 호랑이 털을 강제로 뽑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사자·호랑이 사육원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철망 사이로 호랑이 털을 강제로 뽑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 시각) 환치우왕이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명의 관광객이 철망 틈에 손을 집어넣어 호랑이의 털을 세게 잡아당기거나 손으로 뜯어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사자·호랑이 사육원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철망 사이로 호랑이 털을 강제로 뽑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도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사자·호랑이 사육원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철망 사이로 호랑이 털을 강제로 뽑아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도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관람객들은 "집에 두면 액운을 막아주고 잡귀를 쫓아준다"며 털을 챙겼다.

일부는 "이걸 가져가야 집안이 평안해진다" "부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면 그땐 동물원 탓을 할 거냐" "무지하고 이기적인 행동" "똥오줌도 가져가지 그러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사육원 관계자는 "당연히 제지하고 있고, 계속 경고 방송도 한다"며 "사육사도 호랑이를 직접 만지는 건 금지돼 있다"고 접촉 자체가 규정 위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안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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