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어린 자녀만 태우고 버스 출발해 엄마들 공분
![[의정부=뉴시스] 의정부 맘카페에 게시된 글.(사진=의맘모 캡처)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674_web.jpg?rnd=20250610154348)
[의정부=뉴시스] 의정부 맘카페에 게시된 글.(사진=의맘모 캡처)[email protected]
10일 의정부 맘카페인 의맘모에 따르면 의맘모에 지난 5일 '000번 버스 기사님 신고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아이와 병원을 가려고 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아이를 먼저 태우고 자신이 타려고 하는데 그냥 버스가 출발해 버렸다"며 "아이만 태우고 가버렸고 버스 문을 두드렸지만 무시하고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아직도 심장이 떨린다"며 "버스기사분들 힘든 건 알지만, 안전운전이 기본인데 사람 탔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출발하는 기본도 안된 기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다행히 초등학생인 아이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어 글쓴이는 자녀를 안전하게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글쓴이는 이 버스기사에 대해 의정부시청 관련 부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은 3200건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며 수십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에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인데 신고 잘했다", "글 보고 너무 어이가 없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시청으로 바로 민원 넣어라", "아이가 너무 놀랐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제가 제기된 해당 버스는 의정부시 송산동과 신곡동, 호원동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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