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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폐어구 불법 투기 합동점검…"해양사고 예방"

등록 2025.06.11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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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일부터 7월4일까지

적법 처리 여부 중점 확인

부안해경, 폐어구 불법 투기 합동점검…"해양사고 예방"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가 폐어구로 인한 해양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태 점검에 나선다.

11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어선에서 무단 투기된 폐그물·통발 등 폐어구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유령어업(주인을 잃은 어구가 해양생물을 지속적으로 포획하는 현상)과 해양생태계 훼손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점검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어구의 적법한 처리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폐유·선저폐수·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 행위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선저폐수를 잠수펌프 등을 이용해 해상에 무단 방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아울러 해경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폐어구 수거·반납을 유도하고, 어구관리기록부 작성·비치 의무, 유실어구 신고의무제 등 수산업법 개정사항에 대한 홍보와 계도 활동에도 나선다.

박생덕 부안해경서장은 "폐어구는 단순 쓰레기를 넘어 바다 생태계와 선박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깨끗한 바다를 위해 어업인과 관련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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