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맥스, 비트코인 20.76개 추가 매수…국내 보유 1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트맥스가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금고)'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맥스는 최근 추가로 20.76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251.02개로 늘려 국내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일 납입 예정인 제4회차 전환사채(CB) 500억원 중 약 400억원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가장 적극적인 가상자산 투자 전략으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상장사들과 보조를 맞춘 행보로 평가받는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산운용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첫째 주 기준 암호화폐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16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메타플래닛,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은 수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기업의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디.
국내에서도 당정이 외환보유액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맥스의 전략적 비트코인 투자는 선제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며 "기관·정부 차원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