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들이 받은 장학금 10배로' 단양 방앗간 주인의 나눔

등록 2025.06.17 10:52:02수정 2025.06.17 15:5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경시장 찬성방앗간 운영 김영욱씨, 단양장학회에 500만원 기탁

장학금 기탁하는 찬성방앗간 김영욱씨, 왼쪽은 김문근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학금 기탁하는 찬성방앗간 김영욱씨, 왼쪽은 김문근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어려웠던 시절 아들이 받았던 장학금을 10배로 갚은 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구경시장에서 찬성방앗간을 운영하는 김영욱씨가 단양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의 아들은 2015년 단양장학회에서 학자금 50만원을 지원받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는 전날 김문근 군수를 만나 "단양장학회에서 받은 장학금을 마음에 간직해 왔고, 언젠가는 꼭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면서 "이제야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지역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명문 고등학교 육성과 지역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매년 1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