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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이끌 인재 양성 나선다

등록 2025.06.17 1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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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수요 반영 맞춤형 기술교육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북인력개발원, 조선업 기술 인력 양성 교육과정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인력개발원, 조선업 기술 인력 양성 교육과정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변화하는 세계 조선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조선업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조선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 교육은 미국선급협회(ABS) 자격증 취득 심화과정, 자동화 설비 교육, 조선 설비 설계응용 및 조립과정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기존 특수용접 중심에서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시는 최근 조선업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자동화·로봇 기술 도입 확대 ▲기후·에너지 규제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화된 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한 교육 설계를 추진했다.

25일 개강 예정인 ABS 자격증 취득과정은 국제 품질 기준에 맞춘 고난도 용접기술 교육을 실시하며 FCAW(플럭스 코어드 아크 용접) 인증 취득도 병행 추진한다.

조선산업 자동화 설비 과정은 설비 공정 프로그램 설계와 제어 기술 등 스마트 공정에 특화된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설계응용 및 조립 교육은 CAD/CAM 기반의 2D 도면 작성과 3D 모델링 조립 실습을 포함하며 하반기 개강 예정이다. 특히 직업계 고교 졸업 예정자를 우선 선발해 산업현장 신규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교육은 군산 소룡동 전북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되며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 교재, 실습재료, 중식, 통학버스는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출석률 80% 이상 수료자에겐 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기술 인재 확보가 필수"라며 "지역 산업 기반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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